지역 : Huila, Colombia



농장 : Monteblanco



품종 : Purple Caturra



프로세싱 : Natural



커핑 노트 : 매우 부드러운 산미, 포도, 푸룬주스,

리치, 청사과, 오렌지, 잘익은 살구, 시나몬,

바닐라, 흑설탕, 실키하고 묵직한 바디,

과실류 캔디의 여운.



            <퍼플카투라 체리의 성상>



퍼플 카투라 



핀카 몬테 블랑코는 할아버지와 함께 시작된 커피 재배 전통에 따라


'로드리고 산체스 발렌시아'가 4대째 16년 동안 관리하는 가족 농장입니다.


로드리고는 2002년까지 스페셜티 측면에서의 커핑노트를 고려하지 않고 농사를 지었습니다.


그러다가 커핑대회(C.O.E.)를 접하게 되었고 대회에 원두를 출품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매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다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로드리고는 그제서야 커피나무에 새로운 농법을 개발하고 적용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지속적으로 현지 커핑대회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2015년 어느날, 1980년대 그의 할아버지께서 심어놓으셨던 커피나무 중에 독특한 커피들을 발견했습니다.


총 20,000그루의 나무중에 오직 26개의 나무에서 발견된 매우 독특한 커피였습니다.


다른 카투라 커피 나무와는 확연하게 다른 커피 열매들이었습니다.


그 나무에서 열리는 커피들은 붉은 색을 띄는 다른 나무의 체리와는 다르게


더 진하고 어두워보이는 보라색의 체리열매를 키워내고 있었습니다.


이 커피는 익은 커피를 골라 따내는 픽커들의 기량도 매우 중요한 관건이었습니다.


보라색의 커피 체리는 평소에 보던 붉은 체리와 다르게 익은 정도의 균일성을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커피가 잘 익어 수확할때가 되면 커피잎은 "Dark Bronze Coloration"으로 변하고 커피 열매는 "진한 보라색"으로 변화합니다.


그 보라색 커피 열매를 네추럴 가공한 커피가 바로 이 퍼플 카투라 네추럴 커피입니다.


로드리고는 이 커피와 새로운 농법 덕에 상위권 랭커가 아닌 1위 수상의 랭커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커핑노트 설명


이 퍼플카투라는 색깔만 보라색인 것이 아니라 실제로 포도나 블루베리 등의


실키하면서도 스모키한 느낌의 과실류의 맛이 나고 있습니다.


이 커피에서는 단순한 과실류의 특징을 넘어서, 우리가 가공 후 맛볼수 있는


포도주스류의 부드러운 산미와 혀의 뒷부분까지 자극하는 단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쪼갤수록 느껴지는 구체적인 과실류의 산미와 단맛은 실키하면서도 묵직한 바디감과 더해져


과일류의 사탕과 같은 쫀득함으로 마무리 됩니다.


과실류의 향과 뉘앙스를 가진 모든 커피의 끝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고휘발성 플레이버와


입에 머금지 않았을 때도 맛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높은 농도의 향이 특징인 커피입니다.




    <Finca Monte Blanco 농장지대의 전경>